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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e(我日) ::

미투데이 vs 플레이톡 - 마이크로 블로그 선택 고민;


일반 블로그에서 긴 포스팅이 부담스럽고, 짧게 여러번 쓰는것도 모양새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는지 한줄짜리 블로그 서비스가 요즘 인기란다. 서비스 개념은 괜찮은것 같고 어떤 형태의 서비스인지 궁금하기도 해서, 대표적인 한줄블로그인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을 개설해 보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다.

일단 디자인은 미투데이가 조금 감성적이고, 플레이톡은 실용적.

로그인방식은 처음엔 번거롭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편한 오픈아이디 방식의 미투데이, 별다른 정보를 요구하지 않아 쉽게 가입이 가능한 플레이톡.

사용방식은 마이크로블로그 특성상 양쪽 다 간편. 지인들의 최근글을 보여준다거나, 내가 쓴 리플들을 보여주는 등의 기본기능들은 다 갖추고 있음. 플레이톡은 자신이 쓴 글을 정해진 블로그로 원할때 수동으로 포스팅할 수 있고, 미투데이는 하루치를 모아서 다음날 아침6시에 자동으로 등록.

(아래 있는 두 포스팅은 플레이톡과 미투데이라는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에서 각각 전송된 글이다.)

미투데이가 원래의 '마이크로블로그'라는 개념에 맞게 한줄짜리 텍스트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플레이톡은 보다 게시판의 형태에 근접해 있고, 사진첨부 등의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음.


둘 중 하나를 정해서 쓰려고 고민을 좀 해보니, 원래 사용하려던 목적에 맞고 디자인이 조금 더 제 취향인건 미투데이인데, 결정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한번 쓴 글은 수정도 삭제도 안된다는 점. 한줄 블로그 특성상 당시 상태에 따라 충동적이거나 감정적인 글을 쓸 경우가 있을거 같은데, 수정 삭제가 안되면 공개/비공개 설정이라도 가능하면 좋겠다만 못찾겠고..

플레이톡은 수정/삭제가 다 가능, 조금 검색해보니 운영진(운영자?)의 독선적인 운영에 관한 글이 있더라. 당장 사용상에 문제가 될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문제의 소지가 될 수도 있을듯.

아직 서비스 초기라 아쉬운 기능들에 대한 보완은 계속 이뤄질듯. 일단은 둘 다 열어 놓겠지만, 필요한 기능을 조금 더 가진 플레이톡을 주로 사용해볼 생각. 기능적인 면 외에 플레이톡 유저인 이외수님의 한줄 포스팅을 보는 재미도 결정에 한몫.


(어제 하루 써보고 느낀점이라 혹시 있는 기능인데 못찾고 있는 것들이 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