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isle(我日) ::

다시 바람이 분다

무대는 구경도 못했다;;


연대에서 하기로 했던 공연이 갑자기 성공회대로 변경되면서
행여나 썰렁한 공연이 되지않을까 걱정했는데..

공연시작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정말 끝도없이 늘어서있는 줄..줄.. 줄 끝을 찾아가는데만 이십여분..
몇시간이 넘게 기다린 사람들은 공연장에 이미 자리가 없다는 말이 들려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조용히 학교 안으로 들어가, 무대가 보이지도 않는 학교 곳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보이지 않는 공연을 들으며, 사회자의 멘트와 출연자들의 노래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를 그리는 사람들의 마음이, 큰 바람으로 다시 불기를 바래본다...




':: isle(我日)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길을 걷다.  (0) 2009.11.10
입속이 너무 시려~ 냉면 냉면~  (3) 2009.08.05
▶◀ 그 뒷모습, 목소리, 그리고 마지막 인사..  (0) 2009.05.25
구글의 영작 실력  (2) 2009.04.24
구글을 이겼다  (8) 2009.04.01